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천군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60대 부모님을 둔 30대 직장인 청년입니다.
서천군 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늘 애써주시는 농업기술센터에 깊이 감사드리며 글을 시작합니다.
저는 평소에도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자주 방문하고 있으며 동시에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사업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농가 소득 증대에 힘써 주시고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개최하는 등 농업 종사자들을 향한 센터의 열정에 크게 감사하고 만족하고 있으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 이렇게 건의합니다.
현재 타 군에서는 소형굴삭기 면허 교육 지원 사업이 이미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인데 서천군은 이와 관련한 사업이 전혀 없어 아쉽습니다. 이와 관련한 사업을 앞으로도 시행할 계획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현재 계획 중에 있는 것인지 진행 상황에 대해 성의 있는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지역 농업인의 면허 취득을 유도해야 할 주체는 정작 농업기술센터임에도 불구하고 농업인 스스로 길을 찾아서 건의해야만 하는 현 상황이 많이 아쉽습니다.
저는 농업인을 위한 교육비 지원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비와 관련한 전액 지원이 재정상 어려운 점이 있다면 50% 정도까지는 충분히 지원 가능한 일이 아닐까요?
실제로 이미 남원시와 평창군 등의 지자체에서는 교육 전문 기관에서 수료를 한 후 교육비 지원 신청을 하면 교육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해당 지역 농업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 사업이 해당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고요.
하지만 현재 서천군 일반 농가에서는 꿈과도 같은 일입니다. 사실 서천군 소재 농업인들이 굴삭기 면허를 소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서천군에는 굴삭기 면허 관련 학원조차 없어 면허 취득을 위해서는 보령까지 나가야 하는 큰 불편을 감내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 점을 충분히 감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현재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만 면허 교육 지원이 한정되어 있고, 정작 굴삭기 면허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농업인들에게는 전혀 지원되고 있지 않아 면허 취득을 하려는 농업인들은 스스로 전액을 부담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있는 점까지도 진지하게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해가 갈수록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소형굴삭기 면허 지원사업이 원활히 진행이 된다면, 고령의 농업인들이 영농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어 생산성이 눈에 띄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의 신체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동시에 이와 관련한 사업 진행은 분명 농업인들의 높은 만족도까지 가져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더불어 농업인들의 면허 취득의 열기도 높아질 수 있겠죠.
이로 인해 서천군농업기술센터의 위상 역시 드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정직한 땀을 흘리고 있을 농업인들을 위해, 소형굴삭기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주시길 다시 한번 건의하며 긴 글 마칩니다.
구체적이고도 성의 있는 답변 기대해보고 있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