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예보는 한반도와 인접 해상을 포함한 영역에서 시·도 단위인 광역 중심으로 제공하던 예보를 가로, 세로 5km 단위인 구·읍·면 단위로 48시간까지 3시간 간격으로 상세화 하고 ‘언제·어디에·얼마나’와 같이 기온, 강수량 등을 정량화한다.
또한 디지털정보로 제공되므로 누구나 정보 자원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한층 높인 응용·가공이 가능한 예보를 말한다.
디지털예보의 생산과정은 다음과 같다. 슈퍼컴퓨터에서 고속으로 계산된 예보자료는 객관적으로 5km 간격으로 세분화되고 예보결과 적용 통계모델을 이용하여 보다 정교하고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과정인 디지털예보 모델 자료 생산과정을 거치게 된다.
다음 단계로 최종예보는 예보를 결정하기 위해 예보관이 강수 적설과 관련 ‘언제·어디에·얼마나·어떻게’ 등을 점검하여 재편집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를 컴퓨터-예보관의 대화형 그래픽 편집 과정이라 한다.
마지막으로 고급 지리정보시스템과 전자공학프로그램으로 예보를 그래픽 동영상, 시간별 분포, 문자, 음성 등 다양한 매체로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 디지털예보의 정보전달 방법이다.
따라서 슈퍼컴퓨터에서 수치일기모델을 가동해 일기예보를 생산하는 현대 기상예보기술과 세계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IT기술을 접목시켜 기상기술의 융합체인 새로운 기상예보의 패러다임이 완성될 것이다.
또한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기상예보서비스를 구현하여 기상과학의 대중화 또한 실현될 것이다.
| |
|
문자 중심의 현재 예보체제로는 상세하고 구체적인 기상정보 없이 국민의 요구를 만족시켜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기상재해로 인하여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급증하는 등 자연재해경감 대응 체제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또한 IT산업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유비쿼터스 산업이 등장하고, 주 5일 근무제에 따른 국민의 레저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기상정보 활용도 증가와 상세한 정량예보의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새로운 예보체제 개발의 절실함이 요구되었다.
따라서 기상청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디지털예보 체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걸고 시간과 공간적으로 상세하고 정량적인 예보 생산, 정보화시대에 부응하는 예보 서비스 체제구축, 응용 및 가공이 가능한 예보를 생산하여 활용도 및 부가가치 배가를 위한 새로운 예보개발 착수를 시작했다.
|
|
|
기상청은 2003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예보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주력부대인 디지털예보기획단을 구성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였다. 2004년 디지털예보 개발에 참여한 자문반과 개발반이 머리를 맞대고 밤을 새워가며 개발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2003년,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 디지털예보의 기본을 잡기 위해 미국의 디지털예보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에 이르렀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여러 요인의 장점을 2배로, 단점을 1/2로 줄여 최적의 디지털예보시스템을 구성하여 드디어 2005년 본격적으로 디지털예보시스템의 세부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미국을 벤치마킹하면서 얻은 지식을 우리 실정에 맞는 기술로 나열하고 선택하여 예보관이 컴퓨터와 대화하듯 편집하여 예보를 생산할 수 있는 기능, 지리정보시스템과 예보를 접목한 최적의 예보 표출 기능, 움직이는 듯한 영상으로 표현되는 예보, 귀로 들을 수 있는 예보 등 다양한 콘텐츠의 개념을 설계하였다.
그러나 개념으로만 실제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기상청에서 해결하기 힘든 기술은 민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접목하여 시너지 효과를 이룬 디지털예보를 탄생시키게 되었다.
| |
|
이렇게 해서 개척자 정신으로 참여한 개발자 모두의 손때가 묻은 디지털예보는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명실상부한 세계 수준의 슈퍼컴퓨터 운영, 최고의 IT기술과 현대기상기술 등이 접목되고 총체적 기상기술을 융합해 기상예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였다.
그럼 이제 디지털예보의 생산 과정을 간략히 살펴보자. 먼저 기상예측 모델이 슈퍼컴퓨터에서 30km 단위로 계산된 결과는 다시 객관적 방법으로 세분화돼 디지털예보의 기본이 되는 5km 공간단위가 된다.
여기에는 수학, 통계, 물리, 지리, 기상학적 방법이 총 망리되어 우리나라 디지털예보 영역인 5km×5km 단위, 약 37,000개 격자점에 대한 자료로 재구성된다.
|
|
|
|
|
이 자료는 다음 단계에서 예보관이 그래픽 편집에 의해 예보의 수정 보완이 이루어진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자료는 DB에 저장되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예보콘텐츠를 생성하고, 최종 산물인 디지털예보를 생산하여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혁신적인 디지털예보 생산 체계를 구성하는 기술 개발이 종전과 비교해 2000배에 달하는 정량적이고 상세한 예보 생산을 가능케 한 것이다.
| | |
|
방대한 디지털예보 자료, 다양하고 유용한 디지털예보 컨텐츠 등, 자료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자료를 재가공하여 관련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범위까지 고려한 기상청 디지털 예보는 국가 정책 결정과 방재 및 국가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확대될 것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면 건설교통부에서는 정량적 기상예보와 결합한 수자원 관리기술,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고, 정보통신부는 IT 기반의 이동통신을 활용한 일기예보와 기상특보 제공이 가능할 것이다.
농림수산부, 해양수산부,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일기변화에 따른 호우, 대설 등 기상 악화를 감시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기상정보의 활용이 이루어 질 수 있다.
민간기업에서도 디지털로 생산 통보된 실시간 기상정보로 산업현장에서 보다 빠른 과학적 대응과 미래 예측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상품의 출하시기를 조절 할 수 있는 등 확실한 정보로 자리 매김할 것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예보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여 IT 및 GIS 기반의 교류 영역이 확대되면서 디지털 예보자료의 활용 및 부가가치 창출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클 것으로 생각된다.
| |
|
디지털예보는 아직 세계적으로도 초기 수준이나 대한민국 기상청이 디지털예보를 정식 서비스 하게 되면 기상 서비스 면에서 우리나라는 기상선진국이 되는 크나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첫째로 디지털예보자원은 관이 주도하여 현대 기상기술의 지식, 경험, 노하우의 핵심을 민에게 이해시켜 다양한 공학기술로 포장한 상품이다. 여기서 이 자원은 민간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 변환뿐만 아니라 민간에 혜택을 주는 정보 확산 효과가 발생한다.
다음으로 일기예보는 맞으나 틀리나 매일 습관적으로 듣고 보는 밀려가는 정보가 아니라 국민에게 눈물나도록 감동을 주는 신뢰성 있는, 국민이 끌어당기는 예보정보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정량적이고 상세한 예보 결과의 틀린 점을 객관적이고 섬세하게 파악하기 쉬워지고 이를 토대로 잘못된 점을 조정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게 용이해 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최고 과학 및 공학 기술이 보편화되면 대한민국의 디지털예보가 세계의 표준 기술로 자리 잡도록 모든 공정을 객관적인 방향으로 유도해 나갈 것이다.
예보체계의 혁신인 디지털예보를 위해 개발에서부터 실용화 단계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한민국 기상청은 앞으로도 더욱더 국민이 원하는 디지털예보를 실현하기 위하여 직원 모두 끊임없이 개발과 개선을 해 나가는데 혼신에 힘을 다할 것이다.
국민에게 눈물나는 감동을 주는 그날까지 전진 또 전진을 약속하며…. | |
=========================================================================
행정자치부 정책메일 혁신의창에서......
=========================================================================
|